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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드박스와 T1의 경기는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매치로 평가된다. 현재 리브 샌드박스는 5승 11패(득실차 -11)로 6위에 올라있지만, 남은 대진에서 T1과 KT 롤스터와 맞붙기 때문에 패배할 경우 언제든 밀릴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DRX가 최근에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 0으로 완파하여 5승 12패(득실차 -13)로 리브 샌드박스와의 격차를 좁혀왔다. 이에 따라 DRX의 마지막 상대로는 최근 9연패를 기록 중인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가 남았는데, 리브 샌드박스는 T1을 깔끔하게 이기고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도 세트 승리를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에 안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KT는 최근 14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리브 샌드박스에게 T1을 상대로 1승을 거둘 것이 현실적인 목표로 보인다.

그러나 T1의 페이커(이상혁)가 31일간의 장기 휴식을 마치고 광동과의 경기를 통해 전격적으로 복귀한 것은 리브 샌드박스에게 더 큰 고민을 안겨줬다. 페이커가 결장한 동안 T1은 1승 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부진의 시기를 겪었다.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도 패배하며, 동부팀들 입장에서는 "해볼 만한 팀"으로 꼽혔다. 그러나 페이커가 돌아온 T1은 상대가 광동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 등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도 페이커의 복귀로 인해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다. 따라서 T1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를 쉽게 내주기 어렵다. T1은 지난 2023 LCK 스프링 시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했지만, 리그오브레전드 경기는 항상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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