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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50승 도전이 폭우로 인해 미뤄졌다. SSG 랜더스와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경기는 취소되었다. 폭우로 인해 경기 시작 20분 전부터 비가 내렸고, 오후 5시 55분부터는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면서 오후 6시 20분경 경기 취소가 선언되었다.

LG 트윈스는 이미 49승을 쌓아온 상태로 50승을 선점하기 위한 도전을 했다. KBO리그 41년 역사에서 50승을 달성한 팀은 33번 있었으며, 이는 정규시즌 우승 확률로도 높은 의미를 갖는다. 정규리그 1위 팀이 한국시리즈로 직행하기 때문에 50승을 달성한 팀의 우승 확률은 57.6%였다. 이는 1982년부터 1988년까지 전후기리그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양대리그를 제외한 수치이다.

LG 트윈스가 50승을 달성한 경우는 1994년과 1995년 두 차례 있었다. 1994년은 78경기 만에 50승을 달성한 LG는 최종 승률 0.643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이어지는 1995년에도 81경기 만에 2년 연속 50승을 달성했지만, 그해 LG는 OB 베어스에 밀려 0.5경기 차로 역전 우승을 허용한 바 있다.

경기가 취소되면서 LG는 다음 기회에선 선발 투수를 플럿코에서 이정하고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우로 인해 아쉽게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경기장에서는 효자 외인 오스틴 딘을 필두로 한 LG 선수단이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제공해 미소와 함께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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