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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티켓을 두고 벼랑 끝 마지막 5차전이 열린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걸고 외나무다리에서 맞붙게 되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6연승을 거둔 NC 다이노스가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끈질긴 승부를 겪어왔다. 이제 5차전까지 이르렀고, 어떤 팀이 더 유리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5차전에서 KT 위즈는 웨스 벤자민을, NC 다이노스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의 선발 투수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게 만들었다. 정규시즌에서는 15승을 기록한 벤자민이 약간의 우위를 지닐 수 있지만, 가을에 열린 지난달 31일의 2차전에서는 신민혁이 6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벤자민에게 승리를 안겼다.

통계를 통해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예측할 수 있을까?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5전 3승제로 치러진 경기에서 2승 2패 상황은 총 13번 발생했다. 이 경우에 한하여 KT 위즈가 유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2승 2패에서 정규리그 상위 팀은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이 61.5%였다. KT 위즈는 체력을 비축한 팀으로 약간의 이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한, 2승 2패 상황에서 4차전을 승리한 팀이 5차전에서도 승리한 경우는 69.2%로 나타났다. KT 위즈는 홈에서 2연패를 당했지만 원정에서 2승을 가져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 인해 기분 좋은 예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T 위즈의 우세만 가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양 팀이 번갈아가며 2연승씩을 기록한 경우는 총 5번 있었다. 또한, 2연패를 한 팀이 3연승을 달성한 경우는 두 차례였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볼 때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승리 가능성은 균형이 잡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시리즈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위즈와 다이노스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팬들은 흥미 진진한 경기를 기대하며 마지막 5차전을 애틋하게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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