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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경제·금융 전문가로 활동하며 유명한 애널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이낙연 신당 합류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부인하고, 미래학 연구자의 길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불출마 선언문에서 "한국사회는 양극화 해소,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국토균형발전, 산업구조전환, 국민연금·건강보험 개혁 등과 같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 4년 동안 국회의원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한계로 작용하여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주장해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런 한계를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본 결과, 국회의원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민주당원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정책 개발과 사회 제안을 담당하는 1인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국가를 위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길"이라며 "세종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며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 점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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