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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월드컵 조별리그 연속 패배로 16강 진출 어려워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해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0-1로 패배했다. 이전에 콜롬비아에도 0-2로 완패한 한국 대표팀은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조에서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한국 대표팀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번 경기에서는 박은선(서울시청)을 전력에 배치하고, 이전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한 심서연(수원FC) 대신 홍혜지(현대제철)를 선발했다. 또한 골키퍼로는 윤영글(BK 헤켄)이 아닌 김정미(현대제철)를 선발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전에 선발 수비수인 임선주(현대제철)가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여 심서연이 다시 출전하게 되는 등 부상 악재가 발생하였다.

게임 시작 6분 만에 한국 대표팀은 모로코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한국 대표팀은 양쪽 윙백인 장슬기(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공격 지역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패스의 정확도가 부족하여 상대에게 위협이 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한국 대표팀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얻은 골이 없어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공 점유율 49% 대 31%로 우위를 점했으며, 슈팅 수도 14대 9로 더 많았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0대 2로 모로코가 더 많았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월드컵 본선에서 2015년 대회에 이어 또 다른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다.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이후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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