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견 럭키, 대전경찰특공대 최고의 경찰견으로 눈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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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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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10-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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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할게. 수고했어.

늘 밝고 건강했던 탐지견 에이스 럭키(마리노이즈)가 동료들의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2015년 4월3일 태어난 대전경찰특공대 탐지견 럭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가 주요 행사를 비롯해, 안전 검측·실종자 수색·폭발물 신고 등 약 200회 이상의 임무 수행하며 동료 경찰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대전 경찰은 "특공대 탐지견 럭키는 대전특공대 창설 이래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던 최고의 경찰견"이라고 럭키를 회상했다.

2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특공대 탐지견 에이스로 불리던 럭키는 지난달 22일 숨을 거뒀다. 럭키는 2017년 관세청장배 전국 폭발물탐지견 경진대회 3위 입상을 비롯해, 경찰특공대 전술평가대회에선 2020년 폭발물 탐지 부문 1위, 2022년 수색견 운용 부문 3위, 2023년 수색견 운용 2위 등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그랬던 럭키의 몸에 이상이 생긴 건 지난 6월이다. 럭키는 원인 미상의 종괴가 발병한 뒤, 불과 3개월 만에 급성 혈액암 전신 전이 진단을 받았다. 올해에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할 만큼 건강했기에, 대원들은 럭키의 몸에 생긴 갑작스러운 병을 믿기 어려웠다.

럭키는 입원 치료에도 자발적 기립과 배변 활동이 불가했고, 피부 욕창 및 내출혈로 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더 이상 치유가 불가능해 인도적 처리(안락사)하는 것이 좋겠다는 전문의 소견에 특공대원들은 럭키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밖에 없었다.

6년간 럭키와 호흡을 맞췄다는 핸들러 이상규 경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이른 새벽부터 함께 일했던 추억이 끝내 사라져버렸다. 럭키는 항상 명랑하고 활발한 모습으로 우리를 웃게 했고, 체력과 업무 능력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 이제 그가 떠난 만큼 큰 공헌을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라며 발인식에서 그를 추모했다.

럭키의 사망 소식에 대전 경찰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큰 아쉬움을 표했다. 럭키는 그의 수많은 임무와 성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과 희망을 주었다. 총경 이원형 대전경찰청장은 "럭키는 대전 경찰과 시민들에게 진정한 영웅이었다. 그의 희생과 노력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우리는 그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럭키는 경찰견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우리의 안전을 지키고 세상을 조금 더 밝게 만들었다. 그의 헌신과 노력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영원히 기억될 럭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그의 영적인 존재가 평화로운 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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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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