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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키움 히어로즈에서 사실상 시즌 아웃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선수인 이정후(25)가 왼쪽 발목 수술로 3개월 동안 경기에서 이탈해야 한다는 최악의 소식을 들었다.

키움은 이정후가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와 엑스레이 촬영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신전지대는 발목 힘줄을 둘러싸는 막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추가 검진 후 수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회복 속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정후는 최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발목 통증을 느끼고 8회 말 수비 과정에서 교체되었다. 이는 팀과 이정후에게 모두에게 날벼락처럼 떨어진 소식이다. 이정후는 작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고, 포스팅 시스템 자격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한 시즌을 남겨두고 있었다.

올 시즌 이정후는 85경기에서 타율 0.319(329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 6도루, 출루율 0.407, 장타율 0.456의 성적을 기록하며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실상 시즌 아웃과 마찬가지인 부상을 당하면서 이의 메이저리그 도전에도 불확실성이 생겼다.

키움에게도 상황이 좋지 않다. 키움은 이정후의 이탈에 대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지난 겨울 대대적인 보강을 진행했으나, 투타가 엇박자를 보이며 현재 40승 2무 47패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롯데와는 3경기 차로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키움에게는 이정후의 결장이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후의 부상은 키움과 이정후 자신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정후의 빠른 회복과 팀의 경기력 개선을 기원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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