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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4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13개월간의 긴 재활 끝에 얻은 이 값진 승리는 류현진 선수가 박찬호 선수의 ‘최고령 선발승’ 기록까지 넘어선 것입니다.

류현진 선수는 14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으며, 주 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삼진 3개를 잡아냈습니다. 팀은 11-4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류현진 선수는 지난해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444일 만에 빅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승리는 76승(46패 1세이브)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 선수는 “지난 경기부터 모든 구종의 제구가 예전처럼 잘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원하는 지점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13개월간의 재활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번 경기는 그의 복귀전이었는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162경기 중 120경기를 치렀으며, 류현진 선수는 남은 시즌에서 앞으로 약 여덟 차례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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