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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경기 입장료가 1700% 이상 급등했다고 전해졌다. 메시는 최근 소속팀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지역 프로팀이 출전하는 리그스컵 우승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 메시가 경기하는 입장권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가 지난달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FC에 합류하면서 2차 티켓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즌 후반기 입장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의 홈 및 원정 경기 입장권 가격이 모두 상승하였으며, 축구가 미국에서 비인기 종목이었던 것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인들은 메시를 보기 위해 지갑을 아낌없이 열고 있다.

티켓아이큐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메시를 영입한 이후 인터 마이애미의 홈 경기 입장권 평균 가격은 152달러에서 864달러로 468% 상승하였다. 특히, 대도시인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에서는 메시의 영향이 더욱 두드러지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원정 경기 티켓 가격이 18배까지 상승하였다.

메시는 다음달 26일에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를 통해 MLS 리그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며, 해당 경기 표값은 평균 1674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경기의 입장권 가격은 90달러였으므로, 상승률은 1760%에 이른다. 또한, 다음달 24일에는 라이벌인 올랜도시티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해당 경기의 표값은 97달러에서 1755달러로 급상승했다.

메시의 영향력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메시는 지난달 인터 마이애미와 5000만~6000만달러에 이르는 높은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애플 TV 등 다양한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메시의 합류로 인해 미국 축구는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앞으로의 메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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