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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 총리 리커창, 갑작스러운 사망

중국의 전 총리인 리커창이 27일 세상을 떠났다고 중국 관영 매체인 CCTV가 밝혔다. 리커창은 3월에 총리 직에서 퇴임한 뒤 7개월 만에 사망하게 되었다.

리커창은 1955년에 태어나 중국 공산당에 입당한 엘리트 정치인이다. 그는 베이징대 법대를 졸업한 후 공청단(중국공산주의청년단)에서 활동하였다. 공청단은 청년 간부를 양성하는 조직으로, 후진타오 전 주석의 세력으로 알려져 있다.

리커창은 태자당 출신인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정치적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로 알려져 있었다. 시진핑은 혁명의 원로자로서 권력을 가진 가운데, 리커창은 흙수저 출신으로 인재와 뛰어난 언변으로 주목받는 인물이었다. 그들은 최고 지도자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으나, 2010년 시진핑이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된 이후 리커창은 뒤쳐지게 되었다.

리커창은 중국 총리직에서 퇴임한 뒤 휴식 중이던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병 발작으로인해 사망하게 되었다. 그는 중국의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의 돌연 사망은 중국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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