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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유럽대항전에서 부상 후 풀타임 소화... 미트윌란은 탈락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25·미트윌란)은 유럽 대항전에서 이번만큼은 여기까지 였다. 조규성은 부상을 극복하고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그의 소속팀인 미트윌란(덴마크)은 탈락을 막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23~2024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양 팀은 이전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었다. 최종 점수가 4-4로 동률이 되어서야 승부차기로 이어졌지만, 미트윌란은 5-6으로 패해 탈락하게 되었다.

조규성은 지난 달 21일 리그 일정 브뢴비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이에는 장기적인 결장의 우려도 있었지만, 그는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이번 경기에서 복귀했다.

그의 활약은 상당히 좋았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짙은 수염을 기르고 등장한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규시간 90분에 이어 연장 전후반까지 아주 근사하게 총 120분을 뛰었으며, 승부차기에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좋은 평점인 7.7을 받았다. 그는 팀의 왼쪽 풀백 파울리뉴(7.8)에 이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조규성은 볼터치 51회와 함께 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는 15차례 중 11회나 승리하였다. 패스 성공률은 다소 낮은 48%이지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을 통해 수비에서도 힘을 보였다.

한편, 최근 프로축구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유망주 수비수 이한범은 이번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미트윌란은 선제골을 허용하였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9분에 레기아의 공격수 토마시 페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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