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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GTI 특별총회 개최

한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녹색전환을 위한 이니셔티브인 녹색전환 이니셔티브(Green Transition Initiative, GTI) 특별총회를 개최하고 개발도상국의 녹색기반시설 개발 구상을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GTI는 우리 정부가 올해 3월에 출범하였으며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등과 공동으로 개도국의 그린인프라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창구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 환경부는 지난 10일 오후 5시(현지시각)에 두바이 COP28 한국관에서 GTI 특별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날 총회에는 UAE 필리핀 대사인 알폰소 페르디난드 주 대사,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보 파르와토 시라지 모하메드, 방글라데시 기후특사인 초드허리 세이버 호세인 등 4개국 5개 기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였으며, GTI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내 녹색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환경부는 GTI의 중장기 목표와 운영전략을 발표하였으며, 다양한 형태의 개발협력 사업을 수요자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통합할 것, 정부, 국제기구, 다자은행이 공동 참여하여 사업규모를 대형화할 것, 녹색기반시설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의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방글라데시가 신규 GTI 참여국가로 가입하였으며, 회원국가와 기관의 수는 13개에서 14개로 늘어났습니다. 내년 중에 공식 의장을 선출하기 전까지, 한국수자원공사의 윤석대 아시아물위원회 의장이 임시 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GTI를 통해 국제 사회와 연대하여 개도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기후, 대기, 수자원, 폐기물 등 환경 분야 전반에서 녹색기반시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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