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으로 그린 한국의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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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1-0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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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화가가 그리는 주제는 다 똑같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진리를 그림으로 보여주려고 한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조르주 쇠라와 김환기는 점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표현하려고 했다. 반면 키스 해링처럼 단순한 선과 원색을 사용한 작가도 있고, 마크 로스코처럼 색면을 사용한 작가도 있다.

한편, 김영헌 작가(60)는 세상을 잡음 섞인 전파로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 그가 정의하는 현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복잡하게 뒤섞인 세상이다. 김 작가는 "이런 세상의 모습을 가장 잘 설명하면서 이전의 어떤 화가도 다루지 않은 주제를 찾다가, 옛날 브라운관 TV의 조정 화면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림(사진)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 제목이 프리퀀시(주파수)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울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김 작가의 개인전 프리퀀시는 이런 작가의 작품 22점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김영헌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와 영국 런던 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 런던 예술대 첼시 칼리지에서 공부하였으며, 미국, 프랑스, 홍콩 등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그는 1995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설치미술을 주로 했던 그는 10여 년 전부터 회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 작가의 작품에는 여러 가지 대비되는 색상이 혼재되어 있다. 그림에서는 나무의 나이테나 물결과 같은 복잡한 파장 모양도 볼 수 있다. 작품 속 부드럽고 유연한 부분은 붓으로 그렸으며, 직선적이고 각진 부분은 칼로 그렸다. 김 작가는 "붓이 아날로그적인 요소를 담고 있고, 칼은 디지털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이렇게 상반된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하여 나의 작품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퀀시 전시는 9월 26일까지 개최되며,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작품 세계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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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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