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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42)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가 사기 의혹에 휩싸여 검거되어 서울 송파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전씨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수갑을 차고 조사실로 이동하였는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가거나 대출을 유도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의원인 김민석 의원은 지난 25일에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받아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였습니다. 이후 김 의원은 전씨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1천만원을 받아갔다는 추가 제보를 받아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하였습니다. 진정서에는 남씨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도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전씨가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통신영장 등을 신청하여 강제수사에 착수하였으며, 서울동부지법은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였습니다. 경찰은 오후 3시 52분에 경기도 김포에서 전씨를 체포하여 현재 서울 송파경찰서로 이송한 상태입니다.

전씨의 사건과 관련하여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며,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들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더욱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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