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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의 전 연인이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씨는 약 2개월 동안 전 파트너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이 A군에 대한 전씨의 학대 신고는 처음입니다. 경찰은 전씨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하여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 파트너는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으나 전씨가 여성이며 사기 전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후 전 파트너는 전씨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현재까지 전씨가 받고 있는 경찰 조사 혐의는 3가지입니다. 먼저 전씨는 지난 27일 전 파트너의 모친의 집을 찾아가 체포됐다가 석방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전씨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인 김민석씨는 전씨를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6일에는 서울 송파경찰서에서도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병합하여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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