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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씨, 투자자들 따돌리기 위한 극단적 선택 자작극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의 예비 남편으로 알려진 전청조씨가 투자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자작극을 벌였습니다.

지난 27일 채널A에 따르면 전청조씨의 측 직원이 지난해 말 투자자들에게 전씨가 미국 뉴욕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해당 직원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어제 새벽에 저도 연락받았다", "뉴욕으로 넘어가 장례식을 치러야 한다", "전씨가 피해자들에게 재산의 3분의 1을 상속했다", "전씨가 차량과 집, 말까지 피해자들에게 남겼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청조씨의 자작극이었습니다. 전청조씨는 올해 3월 피해자들 앞에 나타나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로서 상속 문제 때문에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청조씨는 피해자들 앞에서 재력을 과시하며 투자금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여러 명의 경호원을 대동하거나 리무진 밴을 타고 있는 사진을 피해자들에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은 전청조씨에게 건넨 수천만원 상당의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경찰은 최근 남현희 조카로부터 전청조씨에게 억대 사기 피해를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전청조씨는 남현희 가족에게도 투자 사기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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