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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이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 자동차산업의 주요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 LG전자, 퀄컴, 엔비디아 등 반도체 및 전장 업체도 참가할 예정이다.

IAA 모빌리티는 70년 전통을 가진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올해 이름과 장소를 바꿔 새롭게 개최되는 행사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의 경연장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600여 개 업체가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래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 불참하지만, 삼성과 LG전자는 자동차 전장 시장 공략을 위해 처음으로 전시관을 마련할 것이다. 이는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대융합의 모빌리티산업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행사는 독일의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의 대결장으로, 유럽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BYD, MG모터스, 샤오펑 등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도 많은 관심을 받는다. 한국과 일본의 브랜드들이 불참한 가운데 중국 브랜드들이 활약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강자와 신흥 강자들간의 대결의 장으로 볼 수 있다. BYD는 올해 유럽에 출시할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실 유를 선보일 예정이며, MG모터스는 순수 전기 스포츠카 사이버스터 등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IAA 모빌리티 2023은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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