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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격투기 대결, 한 여성의 말 한마디로 취소

세계적인 기업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 CEO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격투기 대결이 한 여성의 한 마디로 사실상 취소되었습니다.

지난 22일, 일론 머스크의 동생 메이 머스크는 트위터에 "농담 아니야. 말로만 싸워라. 의자에 앉아 4피트(약 1.2m)쯤 떨어져서. 더 웃기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메이(머스크)는 내 어머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들 사이의 대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설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머스크에게 메타의 새로운 SNS 스레드(Threads)에 대해 물어보자, 머스크는 "전 지구가 곧 아무런 대안도 없이 저커버그 손가락에 지배당하겠네"라고 조롱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는 주짓수(브라질 무술)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경고하자, 머스크는 "나는 종합격투기 장소에서 대결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저커버그는 "싸울 위치를 보내라"고 말했고,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옥타곤은 세계 최대 종합 격투기장입니다.

이 실리콘밸리의 두 거물 사이의 대결에는 세계 언론이 큰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UFC 링인 옥타곤에서 대결한다면 유료 시청(PPV)은 100달러(약 13만원)이며, 전체 흥행 수입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미국의 도박 사이트에서는 이 대결의 승패를 건 도박도 열렸으며, 저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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