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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자부심이 떨어졌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 하더라도, 국민 자체가 자랑스럽지 않다면 선진국이라고 자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며,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챙기지 않은 정치의 책임이라며, 먹고 사는 문제가 벼랑 끝에 내몰렸음에도 민생 대신 정쟁으로 정치를 실종시킨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의 호된 질책을 받고 있는데 고개를 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만약 더 민주당이 유능했다면, 더 국민에게 신뢰받았다면 정부의 무능함에도 국민이 자부심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을 통해 국민의 자부심을 지킬 것이라 덧붙였다.

이 대표가 공유한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가 9월 22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 결과,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58%였다. 이는 문재인 정부 말기였던 2022년 2월 조사에서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를 통해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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