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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K리그1 2연패로 홍명보 감독이 2년 연속 감독상 수상

울산현대의 감독 홍명보(54)가 2년 연속으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했다.

4일 오후 4시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홍 감독은 올해 최고의 지도자를 꼽는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독상을 수상한 홍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홍 감독을 포함해 총 5명의 레전드 지도자만이 이 경력을 갖고 있다. 박종환 감독(1993~1995년 일화)과 차경복 감독(2001~2003년 성남)은 3년 연속으로 이 상을 수상했으며, 김호 감독(1998~1999년)과 최강희 감독(2014~2015년, 2017~2018년)은 2년 연속으로 수상한 바 있다. 이어 홍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을 전한 홍 감독은 "쉽지 않은 해였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면서도 시즌 중간에 어려운 전환점이 있었다. 하지만 잘 극복해서 울산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홍 감독은 또한 "훌륭한 위치에 있는 울산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축구장에서는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두 명뿐이다. 그것은 바로 양 팀의 감독들이다. 이기면 괜찮지만 지면 모든 비난과 비판을 받는다. 감독은 굉장히 외로운 직업이며 부담스럽고 압박을 받는 자리이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꿈꾸고 있는 지도자들을 위해 올해 감독상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감독상 최종 후보에는 홍 감독 외에도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포함되었다. 그 중에서 홍 감독이 45.02점의 환산점수로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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