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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코로나 이후 분기 최대 매출 기록

애경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3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장품의 유통 채널을 홈쇼핑에서 온라인과 올리브영 등 멀티숍으로 확장하고 해외 진출 지역을 중국에서 일본, 미국 등으로 넓혀 매출 증대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애경산업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6% 증가한 1739억원으로 나타났고, 당기순이익은 2% 줄어든 128억원이다.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0.6%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에서 예상한 수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49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84.7% 증가하여 503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최대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이 9.2% 증가한 60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83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각 브랜드별로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이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여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은 중국에서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각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을 추구했다. 특히 대표 색조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20S)는 현지에서 인기있는 원더우먼 에디션을 출시함으로써 매출을 늘렸다. 또한, 신흥 뷰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유명인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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