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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 한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 올렸다

수원삼성의 측면 수비수 이기제(32)가 한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국내 훈련 소집을 위한 것이다. 대표팀 명단에는 K리그 선수들과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이 포함되었으며, 이 중에 이기제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은 아니지만,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꾸준히 받았던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아시안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이기제는 소속팀인 수원삼성의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다. 수원은 올해 힘들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최하위(12위)에 그쳐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이기제 역시 팀의 베테랑으로서 강등을 막지 못했으며, 시즌이 점점 마무리되면서 출전시간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의 이기제의 상황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소속팀의 부진과는 다르게 이기제는 대표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소집부터 이기제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사실상 대표팀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이후 우루과이전에서는 선발로 뛰었다. 이때 대표팀에는 부상자가 많아 이기제가 어렵게 기회를 받았지만, 그 기회를 충분히 살려냈다. 이를 통해 이기제는 대표팀에서 필요한 역량을 입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6월에 열린 페루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였으며, 9월부터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이 계속해서 포함되고 있다.

이기제는 앞으로 아시안컵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제는 아쉬운 소속팀 시즌을 뒤로 하고 대표팀에서 더욱 빛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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