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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전청조 사건으로 인해 각종 고소와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남현희씨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를 당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의회 의원인 김민석씨는 1일 오후에 "전청조씨와 관련하여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현희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남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체포 직전까지 전씨와 네 차례 통화했는데, 전씨는 남현희씨가 (사기 범행을) 같이 했다기보다는 내가 투자 사기를 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전씨 본인이 잘못했다고는 다 인정한다고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이 받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습니다. 진정서에는 남씨가 전씨 사기 사건과 연루되어 수사해달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남현희씨는 전청조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으며,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는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한 만큼, 두 사람이 사기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남현희씨는 자신도 전청조씨에게 속아 피해를 입었다며, 사기 행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남씨는 전날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전청조씨는 고가의 자동차와 명품 선물에 대해서 "(전청조씨가) 상위 0.01%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펜싱 사업을 하기 때문에 명품 옷을 입고 고가의 차를 타야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다며 선물을 해줬다"고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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