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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연, 아시아 정상에 올라 포디움 차지

한국의 스포츠 스타 서수연(37·스포츠등급 Class2·광주장애인체육회)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포디움 최상단에 올랐다.

서수연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클래스1·2 결승에서 중국의 리우 징을 3-1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이는 서수연에게 생애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이다. 그동안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는 포디움을 밟지 못했던 서수연이라서 더욱 값진 승리로 평가된다.

서수연은 예선과 준결승에서도 무실세트 승리를 거두며 탁구 경기에서의 상승세를 보였다. 결승에서도 쾌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4-4 동점에서 7연속 득점을 통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9-7 리드 상황에서 갑작스런 다리 경련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비록 3세트에서 역전을 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4세트에서는 흐름을 되찾아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이번 승리는 서수연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것으로 꼽힌다. 이전 인천 대회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받았지만,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주는 서수연에게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없었던 소심한 성적이었다.

서수연은 2016년 리우 패럴림픽과 2020년 도쿄 대회에서도 국가대표로 나섰지만 항상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탁구에서 중국이 최강이기에 아시아 무대 정상에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리우 대회 때는 세계 1위로 기세를 올렸기에 더욱 불운한 결과로 여겨졌다.

서수연은 경기 뒤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다리가 부딪치면서 2세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서수연의 이번 업적은 그녀의 노력과 꾸준한 훈련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또 다른 성공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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