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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사장 3주기 추모식, 삼성재도약의 계기로 예상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사진) 3주기 추모식이 오는 25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린다. 이 선대회장은 신경영, 사회공헌, KH(이 선대회장의 영문 이름 이니셜) 유산 기부 등을 통해 대표되는 기업가정신으로 삼성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이 추모식은 그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의 3주기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직계 가족 및 삼성의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이 선대회장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여 삼성의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할 수도 있다고 거론되고 있다.

이 추모식과 사장단 오찬은 이 선대회장이 1987년 회장 취임 이후 삼성그룹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전환시킨 업적과 경영철학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자리로 기대된다. 이 선대회장은 인간 중시와 기술 중시를 토대로 질 위주 경영을 실천하는 신경영을 본격화하였다.

이 선대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의 사명으로 여기고 이를 경영의 중추로 삼았다. 19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한 후, 삼성은 안내견학교, 희망디딤돌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KH 유산으로 대표되는 유족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도 이 선대회장의 기업가정신이 반영되었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 선대회장의 유족들은 한국 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평생 동안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약 2만3000여 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였으며, 감염병 극복을 위해 7000억원, 소아암 및 희소질환 지원을 위해 3000억원을 기부하였다. 유족들은 이를 통해 총 12조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이룩하였다.

이 추모식을 통해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그의 정신을 계승하며 더욱 발전하여 전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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