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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키움과의 경기에서 10-6 승리하며 3연승 달성

삼성 라이온즈는 박진만 감독의 지휘로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투수 장재영의 약점을 잘 이용해 6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었다. 강한울, 구자욱, 김성윤, 강민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득점에 기여했고, 김현준과 류지혁도 2타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이날 삼성 타선은 총 12안타와 11개의 사사구를 통해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백정현이 돌아와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달 23일 이후 37일 만에 1군에서 출전한 백정현은 5.2이닝 동안 7피안타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6월 6일 이후 54일 만에 시즌 5승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1이닝에 4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역할을 잘 해냈다.

반면, 키움은 연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장재영이 경기 초반부터 제구에 문제를 보여주며 0.2이닝에서 1피안타, 6사사구, 6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로니 도슨과 송성문이 각각 3안타를 쳐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김태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활약하긴 했지만 역전까지는 어려웠다.

이날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김동진(유격수)-류지혁(1루수)-김지찬이었다.

삼성은 최하위 팀이지만 이번 경기로 키움과의 격차를 세 경기로 좁혀 최상위를 쫓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의 후반기 전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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