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빈대 출몰에 대한 대책 회의, 빈대 관련 사례 발생

정부는 빈대가 공동 및 숙박시설에서 출몰하며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계 부처 회의를 열어 방제 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다.

31일 정부는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회의에서는 공동 숙박시설 등에서의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공유하고, 빈대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공공시설 등에서의 빈대 폭증으로 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빈대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빈대는 주로 실내에 서식하며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피를 빨아먹는다.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개체가 수면 부족을 일으킬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1960~1970년대에 빈대를 박멸하기 위해 대대적인 작업을 실시한 결과, 현재 빈대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에서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공공시설 등에서의 빈대 폭증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발생한 빈대 관련 사례가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대구 계명대의 신축 기숙사에서 영국 학생이 머물던 방 침대 매트리스에서 빈대가 나와 다른 학생에게 물린 사례가 발생했다. 피해 학생은 "간지러움, 두드러기, 고열로 대학병원 염증 수치가 400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호소하였고, 이후 대학 측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또한, 23일 경기 부천 365콜센터에서는 "고시원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 전화가 접수되었고, 관련 조치가 취해졌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빈대 관리와 방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빈대 출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