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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류현진 영입 가능성 높아져

MLB(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가 열리면서 선발 투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두 번째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은 국내 선수 류현진(37)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의 차기 행선지로 보스턴 레드삭스가 거론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인 매스라이브는 "크리스 세일이 트레이드되면서 보스턴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는 류현진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해당 매체는 조던 FA 선발 자원 중 상위권으로 평가되는 몽고메리와 블레이크 스넬 등 다양한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을 영입하는 것에는 보스턴이 큰 이점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류현진과 같이 더 저렴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보스턴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일과 함께 내야수 본 그리솜을 영입했다. 이 트레이드는 2루를 메우기 위한 것이었지만, 분명한 것은 선발 투수 한 자리에 큰 구멍이 생겼다는 것이다. 세일은 통산 343경기에서 120승 80패, 평균자책점(ERA) 3.10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20경기에서 102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ERA 4.30을 기록했다. 그는 전성기 때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선발 투수로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

보스턴은 이미 루카스 지올리토와 2년 3850만 달러(500억원) 계약을 맺었으나 세일의 트레이드로 인해 다른 투수를 영입할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보스턴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면서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출 규모를 줄여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인 크레이그 브레슬로는 "여전히 선발 투수 보강을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류현진이 보스턴 레드삭스에 합류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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