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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 분야 협력 강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베트남 경제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의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방한 관광수요를 보이는 국가로, K-콘텐츠 소비 역시 인도네시아와 함께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위원장은 베트남의 경제정책기획을 총괄하는 경제위원회 수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날 면담에서 유 장관과 쩐 뚜엉 아잉 경제위원장은 "문화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대우그룹 회장인 김우중이 베트남과 민간 교류를 처음 시작한 때, 하노이 대우 힐튼호텔 개관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며 "HJC 헬멧 제조업체와 레저기업의 베트남 진출 행사에도 민간인으로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한국은 경제, 관광, 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베트남과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며 "인력 교류가 매우 중요한데, 그 사례로 박항서 축구 감독이 양국 간 마음을 이해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그런 차원에서 체육분야의 인력 교류도 더욱 활발하게 하고 싶다"며 "관광 역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정책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화산업은 현재 업그레이드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각 분야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매우 세계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국의 협력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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