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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도전 본격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향한 박인비(35)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0일(한국시간) IOC는 2024 파리올림픽 선수위원 후보자 32명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박인비 뿐만 아니라 미국 육상영웅 앨리슨 펠릭스,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등이 포함되어 있다.

IOC 위원은 스포츠계 최고의 요직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115명이 지정되어 있으며,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정식 종목 채택 등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러한 IOC 위원으로는 세계 각국의 행정가와 기업인 뿐만 아니라 왕족과 귀족 등도 많이 활동하고 있다.

이 중 선수위원은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년 7월 26일부터 열리는 올림픽 기간 동안 약 10,000명의 출전 선수들이 투표를 통해 4명을 선출하게 된다.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다.

박인비는 한국인으로서 역대 3번째 선수위원을 희망하고 있다. 2008년에는 문대성(태권도)이 최초로 선수위원이 되었으며, 그 뒤를 이은 2016년에는 유승민(탁구)이 임명받았다.

박인비는 현재 앨리슨 펠릭스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후보 중 한 명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도 박인비와 펠릭스를 전면에 소개하며 선수위원 후보들을 소개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한 21승을 거두어 골프 전설로 불리고 있다. 그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여 골든 커리어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앨리슨 펠릭스는 육상에서 올림픽 금메달 7개를 획득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까지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박인비와 펠릭스의 선수위원 후보 도전은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종 선출된 선수위원들은 세계 스포츠의 발전과 선수들의 의견을 대표하며 중요한 결정을 내릴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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