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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에는 새로운 코치 직책인 벤치코치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역할로, 롯데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20일 롯데의 제21대 감독으로 부임하였으며, 선수단을 파악하는 한편 코치진 조직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롯데는 시즌 종료 후 8명의 코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김 감독에게 1군 코치진 구성을 맡겼습니다.

김 감독은 김민재(수석), 김민호(수비), 고영민(작전), 유재신(주루), 김주찬(타격), 정상호(배터리) 코치를 영입하였습니다. 이들 중 김민호 코치를 제외하면 대부분 김 감독이 두산 사령탑 시절 함께 일했던 인물들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보직은 벤치코치입니다. 김 감독은 자신보다 7세 연상인 김광수 일구회 회장에게 벤치코치로의 부임을 요청하였습니다. 김 코치는 지난 1일부터 롯데 선수단에 합류하여 선수들을 지도하고 코치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벤치코치는 주로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벤치코치는 보통 감독의 오른팔로 여겨진다. 감독의 의사결정을 돕고, 구단을 통해 선수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일부 벤치코치들은 빅리그 감독 경험이 있거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벤치코치라는 보직은 흔하지 않지만, 드물지 않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화 이글스는 김정민 코치를 벤치코치로 앉혔으며, SSG 랜더스는 지난해 조원우와 올해 김민재 코치를 벤치코치로 임명하였습니다. 김태형 감독 역시 2018년에는 두산 사령탑 시절 벤치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벤치코치라는 새로운 코치 직책이 만들어졌으니, 이들이 어떤 역할을 맡고 롯데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릴 것입니다. 앞으로 벤치코치의 활약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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