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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변화와 발전" 신년 공약 선언

두산 베어스는 15일 오전 서울 잠실구장에서 창단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는 명목상 창단 기념식이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승엽 감독의 인사말과 함께 이날 주목받은 양석환은 2024시즌 주장으로 선임되었고 대표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승엽 감독은 "나부터 변하겠다"며 감독 부임 첫 시즌의 실패를 회상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19일 창원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그 패배는 내게 큰 반성을 일으켰다. 이 기억이 2024년 도약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에는 프로야구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 감독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런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팀 관계자들이 모두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2024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고영섭 신임 대표이사도 "2024년은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변화는 누군가에게는 위기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일 뿐"이라며 "올해는 기존 두산 베어스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환경의 승자가 되도록 도전해야 한다. 우승하는 성공 방정식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양석환은 지난해 11월 30일 4+2년 최대 78억원에 두산에 잔류했다. 첫 4년은 최대 65억원을 받으며, 이후 상호 합의 하에 추가로 2년 13억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두산 베어스는 이번 시즌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팀은 "변화와 발전"을 키워드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선언했다. 팬들은 두산 베어스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며 그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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