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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 비서관 사의 수리… 공직기강조사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대통령실은 국정감사를 통해 해당 의혹을 인지한 후,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단에서 김 비서관을 배제하고 공직기강조사에 착수하려 했다. 그러나 김 비서관은 당일 사의를 표하고 이를 즉각 수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대변인 이도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하였으며, 사표가 즉시 수리되었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었던 공직기강조사는 규정에 따라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감찰인데, 김 비서관은 별정직이기 때문에 규정이 다르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2월에는 윤 대통령의 아들이 학교폭력 전력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직 임명이 취소된 정순신 변호사의 사안과는 다른 성격을 가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 당일에 순방단에서 배제 조치 및 조사가 착수되고, 사의 표명과 수리 등이 이뤄진 것은 대통령실 참모진 관련 의혹에 더욱 엄중하게 대응하려는 조치였다고 하다.

김 비서관은 작년 4월 14일에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의 후임으로 임명되었으며, 6개월 만에 물러났다. 김 비서관은 서울 강남의 한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윤 대통령 취임 초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왔다.

중동 순방에서 대통령의 공식 행사와 일정을 챙기는 의전비서관 역할은 이번에는 외교부 의전장이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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