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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치고 전화 많이 받았어요. 그래도 오늘이 중요하죠. 꼭 결승 가겠습니다."

일본야구의 성지 도쿄돔을 순식간에 침묵시킨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김휘집(21·키움 히어로즈)이 대만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으로써,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같은 1승 1패의 대만과 19일 오후 6시에 열릴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일본이 이미 3승으로 결승에 올라간 상황에서 설욕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만을 꺾어야 한다.

상대 선발 투수는 좌완 투수 왕옌청(22·라쿠텐 골든이글스)으로서, 그는 최고 시속 148㎞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이다. 그의 주무기는 슬라이더로, 2019년 라쿠텐에 입단해 아직 1군 경험은 없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11경기에 나가 3승 1패, 평균자책점 3.70, 41⅓이닝에서 24탈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김휘집 선수의 출전을 고려하여, 좌완 투수인 왕옌청을 상대로 우타자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날 일본전에서 막힌 상황에서 한국 야구팬의 희망을 되살려 준 김휘집 선수의 선발 라인업 합류다.

김휘집 선수는 한국의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에서 손성빈 대신 출전해 마무리 투수 다구치 가즈토(28·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다구치는 올해 50경기에서 3승 5패, 33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이다. 그의 지난 2년 84⅓이닝 동안 피홈런은 단 2개뿐인 마무리로서, 이로 인해 김휘집의 홈런은 일본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김휘집의 방망이가 공에 맞는 순간 한국팬들은 많은 3루쪽에서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을 치고 선발 출전을 할 김휘집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대만전에서 승리하여 꼭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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