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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 진출을 위한 대만과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타격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김휘집(21·키움 히어로즈)이 한일전에서 짜릿한 추격포로 이름을 알리며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그가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릴 2023 APBC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대만과 맞붙게 되었다. 한국은 호주를 이기고(3-2), 일본에 패해서(1-2) 1승 1패로 대만을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대만 역시 일본에 패하고(0-4), 호주를 이기면서(6-0) 한국을 꺾어야 결승전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이 벼랑 끝 승부에 몰리게 된 것은 타선이 침묵했기 때문이다. 호주전에서는 8안타를 치기는 했지만, 1번부터 6번 타자까지 5타수에 3안타를 친 노시환을 제외하면 21타수 2안타에 그쳤다. 타순을 변경한 일본전에서도 같은 상황이었다. 오히려 일본의 좌완 선발 투수 스미다 지히로(24·세이부 라이온즈)에게는 7이닝(77구)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혔다. 게다가 한국은 대회 참가 4개국 중 유일하게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고, 김도영과 노시환 외에는 시언한 장타를 낼 수 없었다. 그런 답답하고 무기력한 흐름을 김휘집이 단숨에 끊어냈다.

김휘집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프로 3년차 유격수다. 정규시즌에서는 110경기 동안 타율 0.249, 8홈런 51타점, OPS 0.712의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일발 장타력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수비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있어서 김휘집은 백업 내야수 및 대타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김휘집은 한국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밝은 빛을 발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의 활약에 주목하며 대만과의 경기에서도 그가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성공을 위해서 김휘집의 활약은 더욱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그의 활약을 보고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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