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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예측불허의 주루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팀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23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하성은 1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하여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시즌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은 각각 0.280과 0.816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하성의 주루쇼는 경기 초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상대 투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였습니다. 김하성은 알칸타라의 슬라이더를 통해 안타를 뽑아내고, 더 나아가 헬멧이 벗겨지도록 주루하여 2루타로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시즌 20번째 2루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주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김하성은 마이애미의 제이크 버거가 송구하는 사이를 이용하여 3루를 훔쳤습니다. 곧바로 공을 뿌린 버거는 정확도를 놓쳐 김하성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후안 소토는 이를 활용하여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타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그 후의 타석에서는 고전을 보였습니다. 3회에는 초구로 2루 땅볼을, 5회에는 시속 98.2마일(약 158㎞)의 하이 패스트볼을 건드렸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김하성의 주루쇼는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그는 사이영상 수상자도 잡아내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61승 6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와 와일드카드 7위의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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