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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로 편입이 이뤄질지에 대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김포시를 둘러싼 서울시와 경기도와의 관계로 인해 주민투표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대표인 김기현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채택한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서울시, 경기도, 행안부 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방안은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추진 과정에서 더욱 복잡한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

경기도 분리 과정에서는 김포시가 경기북도에 편입되거나 경기도에 남아 있는 두 가지 의견이 여전히 분분한 상황이다. 실제로 국회에 계류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에는 경기북부지역 11개 시군에 김포시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경기도가 경기북도 출범 구상을 밝힌 후에는 김포시를 제외한 10개 지역만을 북도 대상으로 구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는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주민투표의 절차도 쉽지 않다. 주민투표법상 지방자치단체를 폐지, 설치 또는 합칠 때 행안부 장관의 판단이 필요하며, 국가정책에 관련된 주민투표 실시를 지자체장에게 요구할 수 있다. 이는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규정은 아니지만,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절차로서, 투표 결과는 향후 국회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울시, 경기도, 김포시 모두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상황에서 주민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향후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경기도, 그리고 김포시 간의 협의와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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