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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SRT가 진주와 여수, 포항까지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에스알에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을 운행할 수 있는 노선면허를 발급하였으며, 이번 달 중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진주와 여수, 포항까지 가는 열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RT는 수서~진주, 수서~여수, 수서~포항을 각각 왕복 2회 운행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SRT의 노선은 경부선과 호남선을 포함하여 총 5개로 확대되고, 정차역도 18개에서 32개로 증가할 것이다.

경부선은 공급에 여유가 있는 월~목요일에는 하루 왕복 40회에서 35회로 운행 횟수를 조정하며, 주말 운행은 하루 왕복 40회를 유지할 예정이다. 경부선 감축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부산시 등 지자체의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에스알은 부산 등 장거리 이용객의 좌석 할당 비율을 확대하고, 한국철도공사(KTX)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 KTX를 하루 왕복 3회 증편할 예정이다.

열차 승차권은 오는 11일부터 예매 및 발매가 가능하며, 운행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각 운영사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철도국장은 "현재는 노선별 운행 규모가 작지만, KTX·SRT 차량의 추가 도입과 병목구간인 평택~오송 구간 선로 용량 확대가 완료되는 2027년에는 열차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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