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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 노선 개통…KTX 서울~부산 운행 횟수 증가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수서역에서 SRT(수서고속철도)를 이용하여 경남 창원, 전남 여수, 경북 포항 등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KTX 서울~부산 구간 운행 횟수도 하루 왕복 3회 늘어나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SRT 운영사 에스알에 대해 경전선(수서~진주), 전라선(수서~여수엑스포), 동해선(수서~포항) 운행을 위한 노선 면허를 지난 1일 발급하였으며, 다음달 1일부터 해당 노선의 개통을 예정하였다고 11일 밝혔습니다. SRT 수서~진주, 수서~여수, 수서~포항 노선은 다음달부터 하루 왕복 2회씩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RT 정차역은 3개 노선이 추가되면서 18개에서 32개로 확대됩니다. 경전선은 경남 밀양, 진영, 창원 중앙, 창원, 마산, 진주역에 정차하게 되며, 전라선은 전북 전주, 남원, 전남 곡성, 구례구, 순천, 여천, 여수엑스포에 정차하게 됩니다. 또한 동해선에는 경북 포항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노선 확대로 전라선·경전선·동해선 지역 주민 약 380만 명이 고속철도 서비스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서~부산을 운행하는 SRT 경부선은 월~목 운행이 상대적으로 여유 있어 횟수를 기존 왕복 40회에서 35회로 줄일 예정입니다. 주말 운행은 40회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KTX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 운행 횟수는 하루평균 왕복 3회 증가하게 됩니다. 새로 개통되거나 횟수가 늘어난 차편은 이날부터 예약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어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철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KTX·SRT 차량 추가 도입과 평택~오송 구간 선로 용량 확대가 완료되는 2027년에는 열차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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