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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보상안은 4월에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인한 손해를 입은 입주예정자들에게 가구당 무이자 대출 1억4500만원과 지체보상금 9100만원 수준으로 제공될 것입니다. 이는 이전에 발생한 광주 화정동 사고와는 높은 수준의 보상안으로, LH는 아파트 브랜드명 변경과 지체보상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는 등의 내용도 함께 제안하였습니다.

LH는 20일에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과 17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 보상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양측 협상안에 국토교통부의 중재도 추가되었으며, GS건설과의 협의를 통해 보상안이 구체화되었습니다.

이 보상안에 따르면, LH는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의 고정 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하였습니다. 전용 84㎡ 계약자를 기준으로 5년간 약 9100만원을 잔금에서 공제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체보상금 중 5000만원은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며, 추가로 이사비 5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되었습니다.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게 주거지원비를 상향 조정하여 제시하였습니다. 당초 6000만원으로 제시되었던 주거지원비는 84㎡ 계약자를 기준으로 9000만원으로 상향되었으며, 입주예정자들의 중도금 대출을 대위변제하는 방안도 제안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전용 84㎡ 계약자)들은 내년 초까지 주거지원비로 총 1억4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중도금 대위변제를 통해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 이자 부담이 해소될 것입니다. 또한,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명도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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