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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에서 잇달아 철근 누락 사건이 발생하면서 LH 아파트 입주자들은 부실시공 우려를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 5년간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2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해 30일 공개한 LH로부터 수신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총 25만199건이었습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까지는 하자 발생 건수가 수천 건 수준이었지만, 2021년에는 11만5392건, 지난해에는 12만8161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하자 급증은 2021년 주택법 개정 사항을 반영하여 중대 하자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하자 정도가 적은 일반 하자까지 모두 포함한 결과입니다.

건축물이나 배관 문제로 인하여 천정이나 벽체에 누수와 같은 심각한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하자는 중대 하자로 분류되며, 창호 틈새 과다, 마루의 들뜸, 싱크대 문짝의 개폐 시 소음 등은 일반 하자로 분류됩니다.

특히 시공사별 하자 발생률 상위권에는 현대건설, 한화건설, DL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에 속한 건설사들이 포함되었다고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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