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철근 누락 LH 신축아파트에 철근 있는 아파트 입주 환영 현수막 눈길

공정거래위원회가 LH가 발주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건축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시공사 13곳을 상대로 하도급법 위반 혐의, 감리입찰 담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요즘 신축아파트 입주 환영 현수막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다양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게시자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모 신축아파트 입구에는 "여기어때? 철근이때(있대)", "철근 있는 아파트 입주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배너 밑에는 "철근있어요", "뼈있는 아파트" 등의 수식어도 붙어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철근 있는 게 프리미엄이 된 시대를 살고 있다"며 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연했던 상식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비 올 때 콘크리트 타설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공사의 부당 하도급 거래, 담합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원장은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아파트에는 당연히 들어갈 수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있는 것이 확인되며, 치킨 메뉴에 사용되는 순살 용어가 얼떨결에 아파트 이슈로 떠오르게 되었다.

논란의 순살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적으로 15개 단지의 LH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는 철근이 부실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