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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 감리 입찰담합 사건, 검찰 강제수사 착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감리 입찰담합 사건에 대해 검찰이 관련 건축사사무소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9일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건축사사무소 등 5개 감리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와 조달청이 주최한 아파트 건설공사 등 감리업무의 입찰과정에서 업체들이 담합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의 고발 없이 검찰이 자진신고 사례로 수사에 착수한 두 번째 사례로 집계된다.

검찰이 공정위 고발 없이 수사에 착수한 첫 번째 사례는 지난해 5월 가구업체들의 아파트용 특판가구(빌트인 가구) 가격 담합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가구담합 관련 자진신고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된 후, 검찰이 공정위의 조사가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지난해 4월에 강제수사에 돌입하고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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