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KT, 8월에 대표이사 후보 최종 선정 예정

KT는 8월에 리더십 공백을 막을 전망이다. 차기 대표이사 최종면접 대상자는 3명으로 좁혀지고, 이들 중 1명이 KT 이사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CEO 선임 실패와 4월부터 현실화된 대표이사 공백을 끝낼 결정적 시기이다. 다만, 3명의 후보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KT는 8월 말 주주총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3~4일쯤 면접과 최종 후보 선정 사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다음 달 말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공식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전에 40명 가량의 외부공모 인사, 주주 및 전문기관 추천 인사, 그리고 내부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숏리스트를 3명으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이나 고위 관료, 대선 캠프 출신 인물들이 KT CEO에 도전했지만, 결국 모두 탈락했다. 이는 KT 이사회의 원칙을 강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KT 이사회 한 관계자는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3명의 후보에 대한 불안한 시선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특히 김영섭 전 사장은 LG 그룹 내에서 재무통제 및 전략적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둘러싼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