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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의 컨디션이 출시 3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1992년에 처음으로 판매되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을 개척한 이 제품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게 되었다.

1992년에 HK이노엔의 컨디션이 출시되었을 당시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100억원대였다. 그러나 단 2년 만인 1994년에는 이 규모가 700억원으로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숙취해소제 시장의 규모가 22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이어진 거리두기가 일부 해제되면서 모임과 회식 등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숙취해소제를 더욱 찾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숙취해소제 시장이 지난해보다 25% 이상 성장하여 28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디션이 출시된 이후에는 다양한 숙취해소제들이 시장에 등장하였으나, 많은 제품들이 빠르게 사라지는 레드오션이 되었다. 그러나 HK이노엔의 컨디션은 치열한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31년 동안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2년부터 작년까지 판매된 컨디션은 6억 9000만 병에 이르며, 이를 일렬로 나열하면 2만 7600km에 이른다. 이는 한국에서 미국까지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로, 지구를 반바퀴 돌 수 있는 길이라 할 수 있다.

회식이나 모임 등 저녁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제품 중 하나가 숙취해소제이다. 음주 전후에 간편하게 숙취해소제를 챙기는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1990년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풍경이다. "술 마실 땐 숙취해소제"라는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 바로 HK이노엔의 컨디션이다.

HK이노엔(당시 제일제당 제약사업부)은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숙취해소제를 개발하였다. 이후 31년 동안 HK이노엔의 컨디션은 꾸준히 사랑받아온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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