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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의 수장 직위 내려놓을 예정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이 10년 만에 수장 자리를 내려놓는다. 이에 따라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미래혁신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허윤홍 대표이사의 확정으로 GS건설은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이달 중으로 부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는 2013년 6월 GS건설 대표이사로부터 약 10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임부회장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올해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GS건설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기업 이미지의 훼손과 수천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겪은 GS건설은 "순살 자이"라는 오명까지 얻게 되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10개월 영업정지 처분과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GS건설 회사채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주가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임부회장은 처음에는 사건 해결을 위해 남아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결국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미래혁신대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허 대표는 2005년 GS건설에 입사하여 2019년에는 GS건설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근에는 신사업 부문과 연구개발 부서를 총괄하는 미래혁신대표를 맡아오며 활약하고 있다. 허윤홍 대표의 확정으로 GS건설은 본격적으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하여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임병용 부회장의 일정이 마무리되면 대표이사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내부에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최근에도 임병용 부회장의 일정과 관련하여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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