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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전제품에 내일도착 서비스 도입

이른바 햇반전쟁으로 불리며 이커머스 1위 쿠팡과 납품가 갈등을 벌인 CJ제일제당이 제조사로서는 드물게 익일배송 카드를 꺼내들었다. CJ제일제당은 자체몰에서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배송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계열사인 CJ대한통운을 활용한다. 단, 기본배송비는 3000원이며 3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11일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전제품 내일도착 서비스를 도입했다. 내일 꼭 오네(O-NE)라는 이름을 붙인 이 서비스는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받아볼 수 있는 배송서비스다. 이번 CJ더마켓을 시작으로 내년 1월말까지 CJ제일제당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 다른 플랫폼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이 내일도착 서비스를 전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탄온라인센터와 실시간으로 재고상황을 연동시켜 고객 주문 당일 출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로, 이에 CJ대한통운이 통합 배송 서비스 오네를 지난 3월에 론칭하여 전제품의 내일배송 서비스를 가능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등 박스 단위의 일부 상온 제품에만 내일도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식품 제조사 전체를 보더라도 자체몰의 익일배송 서비스는 매우 드문 사례다. 1만1000명의 프레시매니저를 두고 있는 hy정도만이 익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입자를 늘리는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오는 20일부터 CJ더마켓의 유료 멤버십인 더프라임의 회원비를 월회원은 990원, 연회원은 9900원으로 절반 이상 낮추어 제공할 예정이다. 가입 시 적립금 지급과 함께 10% 상시 적립, 월마다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내일도착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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