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정부,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리스크 대응 위해 85조원 규모의 시장 안정 조치 확대

29일, 정부와 한국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 신청 관련 리스크가 건설산업 전반과 금융시장까지 확산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85조원 규모의 시장 안정 조치를 필요시 확대하고 건설투자를 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

태영건설은 2022년 4분기에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위기 기업으로 지목되었다. 태영건설이 보증을 제공한 사업장에서 PF 차입금 차환 등 문제가 발생하며 재정부담이 커지게 되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건설업계 전반에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공사비 급등과 한계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와 한은은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경제와 금융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시장 안정 조치를 진행하였으며 추가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작년에는 50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어 부동산 PF와 건설사를 지원하였으며, 현재까지 85조원의 자금이 투입되어 운영 중이다.

과거 레고랜드 사태 당시에는 채권시장 안정펀드 20조원,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6조원, 한국증권금융의 증권사 유동성 3조원,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주택금융공사의 사업자 보증 10조원 등의 시장 안정 조치가 이뤄졌다.

정부는 이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건설산업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계획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