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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여성 성폭행 사건, 80대 가해자 구속기소

대전지검 논산지청은 6일 성폭력 행위 등 벌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80대 남성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일, 충남 논산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이 사건에서 가해 남성은 대낮에 아파트에 침입해 8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의 아들은 이를 목격한 후 가해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기초 조사만 한 뒤 가해자를 풀어주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대전지검은 범행 이후 피해 여성의 주거지 인근에 접근하는 등 2차 피해를 준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달 28일 가해 남성을 구속기소했다.

당시 경찰은 가해자가 고령이며 도주의 위험성이 적고 주거지가 일정하다는 이유에서 체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구속기소로 인해 가해 남성은 더 이상 피해자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건은 노인 성범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다시 한 번 일으키게 되었다. 더불어 경찰 조직 내부에서도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 및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사회적으로 취약한 노인층을 보호하고 성폭력 범죄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만큼, 관련 당국과 기관들이 적극적인 대책 수립에 나서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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