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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새벽 시간 부부싸움으로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지난 21일, 인천지검 형사2부는 전날 부평구 부개동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A(70대·여)씨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5시 20분, 자신의 자택에서 남편 B씨(75)를 손으로 목을 조르며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당일 오전 7시 25분, A씨 부부의 자녀가 "부모님 댁 문이 닫혀 있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방 안에서 상처를 입은 부부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B씨는 결국 숨졌다. A씨는 당시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집에 침입한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A씨가 직접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하기 위해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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